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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익산시·전라북도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11.25.)을 맞아 22일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행사에는 전대식 부시장, 최종호 시의회 의장, 김복희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과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긍정양육을 위한 부모자녀 공감토크쇼, 아동학대예방 결의를 담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5명과 공모전 수상자 17명에게 익산시장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익산경찰서장의 감사장과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상 등이 수여됐다. 또한 시민참여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17개 작품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익산시는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11.25.)을 계기로 ‘아동학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내용의 홍보 동영상을 익산시 유튜브에 송출할 예정이다. 전대식 익산시부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아동들이 독립체 인격체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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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외국어 교육 체험 인프라 탄탄...익산 인재 양성 메카익산시에 조성된 체험형 교육 시설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명실상부한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학생과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북과학교육원과 익산외국어교육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체험형 교육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부송동에 위치한 전북과학교육원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더해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내 과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원했으며 전시체험관과 교육연수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연수관은 첨단과학실험실과 수학체험, 영재교육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이 가운데 첨단과학실험실은 최첨단 실험 장비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실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전시체험관은 각 층별로 100여 종의 전시 콘텐츠와 함께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기술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덕분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해 6만 3천여 명, 올해 10월 기준 7만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어를 교육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탄탄하게 조성돼 있다. 옛 이리남중 부지에 건립된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블록존과 지구촌 여행관, 요리 체험실 등이 있어 전문적인 외국어교육은 물론 각국의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센터는 교육대상을 학생뿐 아니라 교사, 일반 시민까지 확대해 폭넓은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교육 과정에 원어민 교사와 외국어교육 전문가들이 투입돼 학생들은 외국어 기본과정, 방과 후 과정을, 시민들에게는 외국어 학습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과정은 1천5백여 명, 올해는 2천여 명의 학생이 수료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도 캠프와 세계문화축제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어 개관 3년째를 맞이한 어린이영어도서관도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영어 독서문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AR (독서 향상 프로그램) 테스트 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도서 등 2만 4천여 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영어원서를 장서로 구축해 어린이나 부모들이 한 곳에서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자료도 레벨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 놨다. 또한 AR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독서 수준을 진단받고 독서 퀴즈 풀이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은 호응이 커 수강생을 확대했으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영어문화학교, 시즌별 특별 체험 프로그램 등 참신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교육 인프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조성된 창의적인 배움의 장을 적극 활용해 전국 최고의 교육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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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과학교육원, '모든 사물의 역사' 특별기획전 열린다집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물’(세탁기, 가스레인지, 드라이어 등)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역사에 대한 풀이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이한규)은 2022 특별기획전 『모든 사물의 역사』를 4월 5일(화)부터 8월 31일(수)까지 전시체험관 1층 특별기획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집에서 사용하는 ‘사물’ 24종 및 과학적 원리, 역사 패널 40종이 전시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우리집 탐험대」가 되어 사물들의 과학적 원리 및 숨은 이야기를 이해하며, ‘존재감 상실 마법’에 걸린 사물들을 마법에서 풀어준다는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과학적 탐구 능력 향상과 함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별기획전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매일 6회씩(각 회당 40분 체험)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학교육원 관계자는 “과학교육원은 매년 특별기획전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에 대한 만족과 즐거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체험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은 2019 ‘롤링볼사이언스’, 2020 ‘별난물건박물관’, 2021년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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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다채로운 익산문화재야행.....가을밤 백제왕궁에서 힐링하세요1600년전 백제 왕궁이 익산의 가을밤을 밝힌다. 사진(익산문화제야행) 익산시는 백제왕궁의 색다른 야간 풍경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21 익산 문화재야행」 을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탑리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15일부터 21일까지는 온라인 야행과 행사장 사후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야행에는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 부여문화재연구소,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방문객들에게 세계유산 백제왕궁의 고즈넉한 멋과 우리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예정이다.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려보는 ‘백제왕궁 달빛기원’, 관내 7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어울림한마당’, 지역 명사가 전해주는 백제 이야기 ‘백제를 말하다, 이야기꾼’ 등 32개 프로그램과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익산문화재야행 체험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은 이달 1일 09시부터 10일 18시까지 10일 간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iksan-night.kr) 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 및 유튜브(익산문화재야행)를 통해 이원화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는 온라인 운영 및 행사장 사후 전시를 진행한다.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익산의 문화유산 관련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송출하고 체험 키트를 신청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야행이 끝난 행사장에서는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 현장은 이달 21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익산은 내년에도 문화재청 ‘문화재야행’ 지역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속적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8년에 첫 선정되어 올해로 4년차이며, 2019년 최우수 야행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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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직속기관 명칭에 ‘교육청’ 또는 '지역명' 넣어 사용키로전북교육청이 산하 직속기관들 가운데 기관 명칭에 시군지역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기관 명칭에는 ‘교육청’이라는 세 글자를 넣어서 부르고, 교육문화회관 명칭에는 기관 소재지역의 시군 이름을 포함시켜 부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관 명칭에 ‘교육청’ 글자가 추가되는 직속기관은 교육연수원, 과학교육원, 교육연구정보원, 학생수련원, 학생해양수련원, 유아교육원 등 6곳이다. ‘전라북도교육연수원’은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수원’으로 ‘교육청’이라는 세 글자가 추가된다.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전주소재), 마한교육문화회관(익산소재) 명칭도 소재한 지역 명칭을 넣어 전주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변경했다. 이번 직속기관의 명칭 변경은 전북교육청이 산하 기관들의 기관명칭 결정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놓고 전북도의회를 상대로 대법원에 청구한 ‘조례안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전라북도의회가 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를 심사하면서 전라북도교육연수원 등 8개 직속기관의 명칭에 대해 ‘교육청’이라는 문구를 일괄 추가하여 의결한 것에 대해 전라북도교육감이 법령위반 소지가 있다며 전북도의회를 당사자로 2020.7.8. 대법원에 신청한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 9. 16. 대법원 판결에서 전북교육청이 패소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당초 전북교육청의 청구시점으로부터 1년 2개월이라는 장고의 시간을 거쳐 내려졌는데, 대법원의 판결은 기관명칭 제정권과 조직편성권을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고, 조직편성권 자체는 자치단체장(교육감)에게 있지만 기관의 명칭 변경은 사후적․소극적 개입에 해당하므로 지방의회가 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본 것이 특징이다. 직속기관 명칭을 놓고 지난해 도의회 상임위원회와의 의견대립이 있었을 때 도교육청이 직접 나서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여론수렴을 거쳐야 하지 않느냐의 지적에 대해서 김형기 행정과장은 “내부에서 그런 의견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주민들과 도의회를 싸움붙이는 그런 방식은 도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교육감님의 충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은 3년 전부터는 신설학교나 기관 명칭을 짓는 데에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공개모집 등의 참여방식으로 만들어진다면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서도 지역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판단을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해당 직속기관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관 부착물 등을 바꾸고 도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앞으로도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협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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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과학교육원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 개최사진(전북과학교육원, 갈릴레오를 찾아서 안내문) 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이한규)은 근대 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주제로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5월 20일(목)부터 11월 17일(수)까지 6개월간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전시체험관 1층 특별기획실에서 진행된다. 갈릴레오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하여 종교재판을 받은 사실로 유명하지만 그는 사고실험에서도 탁월했다. 사고실험은 실제로 실험을 수행하는 대신 머릿속에서 단순화된 실험 장치와 조건을 생각하고 이론에 따라 추론하여 수행하는 실험으로, 지금으로 말하면 뇌섹남이다.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먼저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 두 물체를 묶어 떨어뜨리는 사고실험을 통해 반박한 예가 유명하며, 과학을 직관과 이성에 의지하기보다 경험과 실증을 기반으로 하는 오늘날의 과학적 방법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갈릴레오가 약 400여 년 전에 집필한 총 13권의 책과 논문 중에서 4권의 저서 ‘작은 천칭(1586)’, ‘별의 전령(1610)’과 종교재판을 받게 만든 책 ‘대화(1632)’, 마지막으로 집필한 ‘새로운 두 과학(1638)’에 소개된 과학적 실험 방법인 진자의 실험부터 부력에 관한 사고실험, 경사면, 포물선 운동 실험을 비롯해 지동설과 망원경에 관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30여 종의 실험기구를 재현하여 전시체험물을 구성하였다.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은 매일 6회씩(방역 수칙 준수하여 각 회당 40분 체험) 도민들의 체험 편의를 위하여 현장접수로 운영할 예정이며,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이한규 원장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근대 과학의 토대가 된 400여 년 전 갈릴레오의 과학적 방법은 물론 그가 신과학을 써 내려가면서 겪었을 환희와 고통, 고뇌를 통해 축적된 과학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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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0 전북 수학용어말하기한마당’ 운영… 참가자 접수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0 전북 수학용어말하기한마당’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학용어말하기 한마당은 학생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에서 수학을 주제로 기본개념 및 원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도내 소재 초(4~6학년)·중·고생으로 1인 또는 2인(같은 학교·학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수학 용어·기호·정리·법칙 등에서 주제어를 선정하고, 주제어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참가지원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특히 실생활 활용 사례 등과 연계해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을 권장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본선은 오는 10월 6일 전라북도과학교육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을 실생활 활용 사례 등과 연계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자리”라면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자신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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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도의회에 직속기관 명칭변경 조례 재의요구하기로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라북도의회가 직속기관 명칭을 일괄 변경하는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의결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요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전라북도의회 진형석 교육위원은 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 8개 직속기관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도청 소속인지 교육청 소속인지 도민들이 혼란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도교육청 6개 직속기관(전라북도교육연수원,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전라북도학생수련원,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 명칭에 담긴 ‘전라북도’란 글자대신 ‘전라북도교육청’으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또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과 마한교육문화회관의 명칭도 소재하고 있는 시군의 이름을 넣어 각각 전주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하지만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전라북도의회는 5월 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1일에 도교육청에 의결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의회에서 의결·이송된 직속기관 명칭변경 관련 조례가 교육감 권한침해 등의 사유가 발생한다고 판단, 재의요구를 결정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르면 교육감은 교육·학예에 관한 시·도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행정기구 설치·운영과 명칭제정에 관한 권한이 집행청인 교육감의 고유 권한인데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동의없이 의원 발의를 거쳐 전라북도의회가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명칭제정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입장이다. 또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라북도청은 모두 전라북도라는 동일법인체이다. 그래서 양 단체들의 산하기관 명칭들의 작명은 초두부분에 전라북도 또는 전북이라는 명칭을 공통으로 사용하며, 각 기관들이 맡고 있는 기능 또는 시군지역명칭 등을 후단부분에 담아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교육감 소속 기관 명칭들에는 이미 ‘교육’ 또는 ‘학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도지사 소속 기관들과는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주장이다. 시군지역마다 1곳씩 설치된 교육지원청들의 경우도 전라북도라는 법인명칭 후단에 시군지역 명칭과 함께 교육지원청이라는 용어를 붙여 전라북도○○교육지원청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뿐이지 전라북도교육청○○교육지원청이라는 식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교육지원청의 명칭·위치 및 관할구역 등) 별표2에서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은 전북 최초로 설립된 교육문화회관으로서의 상징성이 있는 명칭이고, 마한교육문화회관은 마한·백제문화권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역사적 의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20년 이상 사용해오던 명칭인데 갑자기 변경할 시 오히려 혼란과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여러 광역단체가 마한문화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미 선점한 기관 명칭을 포기하는 것은 주도권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합리적 근거도 미약하다는 판단이다. 도의회에서는 도민 여론조사를 근거로 명칭변경을 요구했지만 실제 시설 이용자들인 학생, 교직원들은 명칭에 따른 불편함이나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명칭변경에 따른 공익 증대의 불명확성이다. 8개 기관의 각종 사인물 등을 교체할 경우 최소 8억원 이상의 교체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주민 편의 제고보다는 행·재정적 낭비가 크다는 우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도교육청 교육·학예에 관한 법제심의위원회에서 심도있게 심의한 결과, 재의요구가 결정된 만큼 관련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법제심의위원회에 출석한 해당 직속기관장들도 기관명칭 변경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5월 말 전라북도의회에 조례안 재의요구서를 송부할 예정이다.